카레를 워낙 좋아해서
카레를 같이 먹으러 가자고 하면
무조건 감
오늘도 밥을 먹기 위해 향한 곳
카레 맛집 코코이찌방야
예전에 정말 많이 갔었는데
한동안 가지 못했고
서울스퀘어점에 새로 오픈하면서
가는 날이 많아짐
| 메뉴
태블릿 키오스크 주문이라 메뉴판을 찍을 수 없었음
그래도 내가 먹을 메뉴만 촬영
오늘의 메뉴는 라이트야채&하프카라아게카레
밥양 보통
매운맛 조금 매운맛
예전에 매운맛이 1신부터 10신까지 있던 것으로 기억나는데
맛은 5단계로 바뀐 것 같다.
기다리면서
보이는 유일한 반찬
오복채
오복채
무슨 뜻일까
무를 절여서
색소를 입힌 느낌이 드는
이 오묘한
당장 찾아봐야겠다.
하...
백과사전에 오복채가 안 나온다.
(못 찾을 것일 수도 있음)
정식명칭이 아닌가 보다.
이렇게 저렇게 한참을 찾아보던 중
발견한 정보
오복채 = 복신지 = 후쿠진즈케
일본에서 건너온 것 같다.
일본어사전을 찾아보니
아래와 같은 예문이 보인다.
カレーライスには福神漬ふくじんづけが欠かかせません。
(카레라이스에는 후쿠진즈케를 빠뜨릴 수 없습니다.)
*출처 : 네이버일본어사전
참고내용으로
비 발효형 절임의 일종이다.
무, 가지, 작두콩, 연근, 오이, 차조기 열매, 표고버섯 또는 흰색 참깨 등
7종의 채소를 간장과 설탕과 미림으로 만든 조미액으로 담근다.
*출처 :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 국가별 대표음식
결론은 카레 먹을 때 필수 반찬 같은
우리나라로 치면
설렁탕 먹을 때 깍두기를 먹는 듯한
그런 느낌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메인 음식이 나오고
흥분한 나머지 푹풍먹방
뒤늦게 깨달음
메인 사진음식 못 찍음
다음부터 밥 먹기 전에
긴 호흡을 한번 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사진을 꼭 찍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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