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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여행

제주도 2박 3일 여행 / 우도 한바퀴 / 한라산 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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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제주도 2박 3일 후기

한라산 눈꽃 산행을 위해
2022년 12월 25일 출발 비행기 예약
24일까지 제주도는 기상악화로 결항되어
걱정되었지만 다행히 출발 가능,
원래 계획은 도착하고 바로 등산이었는데
한라산이 통제되어 플랜B로 전환

1. 1일차 우도
출발전에 우도 한바퀴 거리를 찾아보니 약 12km정도
한바퀴 걸어서 약 2시간 30분 정도의 깔끔한 코스 예상 하우목동항에 도착하여 걷기 시작,
우도 바람 정말 많이 분다.
소머리오름에 올라가니 섬전체가 한눈에 보인다.

 

 


예상하지 못한 오르막길로 시간이 지체되어
배시간 맞추느라 그냥 걷기만 했다.
우도 한바퀴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걷기만 할 경우
약 3시간 정도

땅콩 아이스크림 허기를 달래고 숙소로 복귀

 




2. 2일차 어승생악
여전히 한라산 통제,
맛집이나 찾아다녀야 하던 순간
왕복 1시간 코스인 어승생악이 오픈
일단 내일 못갈 수도 있으니
여기라도 찍고 오자는 마음으로 출발
어승생악, 어리목, 영실코스 모두 240번 버스 코스
등산 시간만 빼면 왕복 시간이 비슷함

어리목입구에서 왼쪽 방향 어승생악으로 출발
겨우 30분 올라왔는데 처음보는 풍경
온 세상이 하얗다.
사진이나 말로 표현이 안됨
잊을 수 없는 눈꽃 한라산

 

 


복귀 후 등산화 밑창 파손, 제주시내에서 등산화 구입
저녁 식사 후에 한라산 홈페이지 재접속하니
윗세오름까지 등산로 오픈됨,
흥분되기 시작함

 

 

3. 3일차 윗세오름
새벽4시 기상하여 6시에 어제 어리목입구 도착
오른쪽 윗세오름으로 출발
폭설 후 처음 오픈된 등산로
등산로가 아닌 곳은 가슴깊이까지 눈이 쌓임
걷는 속도는 평상시 절반 수준
한시간 정도는 꽤 경사도가 있는 오르막을 올라갔다.
사제비동산에 도착하니 안개로 인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만세동산에 가까이 오니 기적처럼 맑아진 하늘
3번째 한라산이지만 눈꽃산은 완전히 달랐다.
사진과 영상에 담기지 않을 정도로 놀랍고 신비스러웠다.


윗세오름에 도착하니 가슴이 벅차오르고 감격스러웠다.

남벽분기점은 아직 통제되어 갈 수 없었고 영실코스로 하산 

 

 


영실코스로 내려오는 길은 짧은 코스였지만
눈이 많이 쌓여 가드가 없어 무서운 길이였다.
영실코스입구에서 버스정류장까지도 꽤 긴 거리였다.


이번 제주도는 렌트가 없이 대중교통으로 이동했고
식당은 숙소 주변에 평범한 식당을 이용했다.
언제부터인가 제주도에 가면 렌트카보다
버스나 택시, 걷는 것이 더 편하고
맛집을 검색하는 것보다 현지 식당을 가는게 더 좋은 것 같다.

공항에 도착하니 다음에 백록담에 다시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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